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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차별과 인권침해를 예방·구제하는 활동을 진행합니다. 특히 출입국과 관련하여 단속·보호·강제퇴거 절차상의 인권 보호를 위한 활동과 난민신청자들이 적절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심사를 받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제반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공감스케치] 제3회 난민영화제 공감 부스에서 무슨 일이?! 2017.06.30 16:06 2446
작성자 공감지기


공감은 지난 일요일(2017. 6. 25.)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난민영화제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부스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공감 구성원, 자원활동가와 함께!


행사 전, 공감에서는 올해 어떤 방식으로 부스행사를 진행할 것인지 고민이 많았답니다. 마로니에 공원에는 난민 영화제에 참석하러 오신 분들 외에도, 주말 대학로를 찾았다 우연히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더욱 많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실제로 참여자 중에는 난민에 대해 처음 들어 보신 분, 전에 들어는 봤지만 그들의 어려움을 자세히는 알지 못하는 분, 막연하게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계신 분들도 계셨답니다.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 내에 난민에 대한 막연한 편견·부정적 인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공감은 다음과 같은 4단계 코스를 준비했습니다.



1.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는 나라 맞춰보기 


프랑스, 미국, 한국, 요르단, 콩고민주공화국, 파키스탄 등의 국가 중에서 현재 가장 난민을 가장 많이 수용하는 국가를 골라 스티커를 붙여 보도록 했습니다. 압도적으로 많은 분들이 ‘프랑스’, ‘미국’을 골랐는데요. 사실 답은 ‘요르단’과 ‘콩고민주공화국’이랍니다.  




물론 요르단이나 콩고 등은 인근 국가에서의 내전 발생 등 지리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단순히 숫자를 비교할 문제는 아니지만, ‘소수의 선진국들이 오롯이 전 세계의 난민을 책임지고 있다’라는 편견을 조금이라도 완화해 보고자 하는 목적이 컸습니다. 


(‘한국’이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이고 있다고 생각하신 분들도 계셨어요. 위 국가들 중 한국이 가장 난민을 적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을 듣고 매우 놀라기도 하셨답니다^^) 



2. 김대중 전 대통령, 가수 프레디 머큐리(퀸), 가수 미카,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공통점 생각해 보기 



첫 단계를 가뿐히 통과하신 분들도, 두 번째 단계에서는 다들 고개를 갸웃 거리셨어요. 김대중 전 대통령, 가수 프레디 머큐리(퀸), 가수 미카, 과학자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남자!!!!” “노벨상 수상자!!!” 등 기발한 답들도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정치적 망명생활을 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살아야 했던 퀸의 프레디 머큐리(CNN에 의해 ‘세상을 바꾼 10인의 난민’으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내전으로 인해 고국인 레바논에서 프랑스로, 또 다시 영국으로 떠나야 했던 가수 미카, 고국인 독일을 떠나 미국으로 가야 했던 아인슈타인까지. 


사실 이들은 모두 정치적, 종교적 이유 등으로 인해 고국을 떠났어야만 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랍니다.




‘난민’이라는 존재를 낯선 사람들 혹은 무서운 사람들로 생각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한 퀴즈였습니다. 우리의 아픈 역사 속 ‘상해임시정부’ 역시 정치적인 이유로 고국을 떠나야 했던 ‘망명정부’였음을 알려드리며, 결코 난민이라는 것이 우리와 동떨어진 개념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3. (심화) 우리나라의 법정에서 진행된 실제 난민케이스를 보고 난민인정여부 맞춰보기


세 번째로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소송을 수행하였던 실제 케이스를 통해 참가자 스스로 난민인정여부를 추측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난민이라는 증거는 누가 제출해야 하는지’, 그리고 ‘급하게 자기나라에서 도망 나온 사람들이 어떻게 자료를 다 준비할 수 있는지’와 같이 정곡을 마구 찌르는 질문들도 해 주셨습니다.  



4. ‘난민이란  ___ 이다’ 빈칸 채워보기 


어떤 분들은 4단계에서 거침없이 빈칸을 채웠고, 또 어떤 분들은 갑자기 생각이 많아 진 듯 빈칸 채우기를 몹시 어려워 하셨어요. 원래부터 생각하고 있던 바를 적은 분들도 계시겠지만, 공감과 함께 퀴즈를 풀고 실제 사례를 들으며 생각이 바뀌신 분들도 계시겠지요? 


의도치 않았지만 가장 많이 나온 것은 ‘난민은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답이었습니다. 그 외에도 몇 가지 생각해 볼 거리를 주는 문구들을 아래와 같이 공유합니다 ^^


'난민은 00이다'


당일 오후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당황하기도 하였지만, 남녀노소 정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고 또 즐거워 하셨기에 참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기발한 아이디어로 난민영화제 부스행사를 진행할지 기대해 주세요^^


글_김지림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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