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지난 4월 4일, 공감 국제인권센터의 박예안 변호사는 UN 재단(UN Foundation)에서 여성권익을 위해 진행하는 캠페인 Girl Up! 중국 지부로부터 화상으로 진행되는 대담의 발제자로 참여해 줄 것을 요청받았습니다.

중국 내에서도 대규모 온라인 성착취 사이트들이 적발됨에 따라, 그 범죄 양상이 유사한 n번방 사건의 진행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여성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n번방 사건의 현황과 한국의 법제도, 그리고 한국 시민사회가 디지털 성범죄에 어떻게 대응해왔는지에 대해 법률가로서의 견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게 되었습니다.

신청 시작 하루 만에 천 명 가까운 신청이 접수될 만큼 관심이 집중된 것은 아마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온라인 성착취 피해자의 대부분이 여성 아동·청소년이라는 점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합니다. 온라인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실시간으로 참여자들의 질문에 답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공감은 앞으로도 온라인 성착취 문제를 국제사회에서 공론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