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법 중개] 제1회 공익인권법 실무학교에 참여하다
지난 2월 18일과 2월 25일 양일간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및 민변 공동주최로 제1회 공익인권법 실무학교가 진행되었습니다. 공익인권법 실무학교는 사법연수원 수료(예정)자와 로스쿨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공익인권소송 및 인권변호활동 실무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저희 공감에서는 차혜령 변호사가 ‘성폭력피해자 지원실무’에 관하여, 장서연 변호사가 ‘인권침해사건과 국가인권위원회 활용’에 대하여, 정정훈 변호사가 ‘이주․난민과 출입국관리의 실제’에 관하여, 염형국 변호사가 ‘장애차별소송의 실제’에 관하여 각각 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근래 들어 공익인권분야에 관심을 가진 예비법조인의 수가 늘어나 전국 대부분의 로스쿨에 공익인권법학회가 설치되어 활동하고 있고, 사법연수원에서도 인권법학회와 노동법학회 등이 활발히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공익인권법 실무학교에도 이러한 공익인권분야의 뜨거운 관심이 이어져 110여명이나 되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주제별 특강이 진행된 후 이어서 “새내기 변호사, 공익의 길을 모색하다”라는 주제로 특별좌담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지역에 있는 환경단체에 간사로 상근을 시작하는 변호사, ‘동네변호사’라는 이름으로 서민과 소상공인 대상 카페형 법률사무소를 운영하는 변호사, 공감과 같이 전업적 공익변호사들의 모임인 ‘희망을 만드는법’ 소속 변호사 등 다양한 공익인권분야에 진출하는 새내기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공익인권분야에 진출하는 새내기 변호사들은 모두들 변호사 문턱을 낮추고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신념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본인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그 일을 시작하였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합니다. 타인의 아픔을 나의 아픔으로 여기고 이에 공감하여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연대하고 소통하는 새내기 변호사들이 많아져 너무 반갑습니다.
보다 많은 이들이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 용기를 내어 뛰어들고, 이를 통해 자신도, 사회도 행복해질 수 있으면 합니다. 공감도 계속 이러한 이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글_ 염형국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