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권이 통‧번역의 블루 오션이 되기를 꿈꾸며
지난 2020년 5월 29일 금요일, 어느새 여름이 바짝 다가온 듯 더위가 한창이던 날, 공감 국제인권센터의 황필규 변호사는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에서 “국제인권과 통‧번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임했습니다. 마스크 너머로 반짝이는 눈빛만으로도 새로운 영역의 탐구에 대한 학생들의 열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장차 미래의 통‧번역 전문가를 꿈꾸며 졸업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치게 될 학생들이 강도 높은 교육 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이곳에서 황필규 변호사는 공감이 그간 펼쳐온 인권 옹호 활동을 소개하는 한 편, 국내외를 넘나들며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면서 느꼈던 통‧번역 전문가의 중요성에 대해 나누고 인권 분야에서 통‧번역 전문가로서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인권은 사람을 바라보는 일이며,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잊지 않는 일이라는 말과 함께 오랜 실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황필규 변호사의 다양한 사례 소개에 학생들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거나, 미처 생각지 못했던 우리 주변의 인권 침해 이야기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국제인권기준의 활용을 위해서는 비교법 연구조사가 항상 필요한 부분임을 소개할 때에는 새로운 영역에 대한 관심을 표하는 한 편, 관련 업무를 잘 하기 위해 통‧번역 전문가에게 실질적으로 요구되는 자질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등, 황필규 변호사는 통‧번역 전문가가 인권의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집중하여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국제인권과 공감의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적극적인 질문에 답하다 보니 주어진 두 시간이 짧기만 했습니다. 앞으로 인권 분야가 통‧번역 분야의 블루 오션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그 날을 기대하며 아쉽지만 특강을 마무리 했습니다. 김훈밀 한영통번역학과 학과장님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에 앞으로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의 학생들은 공감의 다양한 활동 영역에서 통‧번역 재능기부로 힘을 보태기로 하였습니다. 앞으로 공감과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학생들과의 다채롭고 의미 있는 협업을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