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인권
[여성]지구지역 시대 지식생산과 여성연구의 도전
2007년 11월 1~2일, <지구지역 시대 지식생산과 여성연구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한국여성연구원 3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가 열렸다. 이화여대에서 이틀간 총 6부에 걸쳐 진행된 이 대회는 각 부문별로 ‘지구지역 시대 지식생산의 주체로서의 여성’, ‘여성이 만들어 가는 아시아’, ‘아시아의 여성이주와 인권’ 등을 주제로 국내외 연구자와 활동가 들의 발표와 토론으로 이루어졌으며, 동시통역이 제공되었다.
공감의 소라미 변호사는 이 대회의 제 6부 ‘아시아 이주여성 정책 제고를 위한 전문가 워크숍’에 발제자로 참여하여, ‘유입과정에서 나타나는 이주여성의 인권 실태 및 법적, 제도적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소 변호사는 발제문에서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문제, 농어민 지역 국제결혼 비용지원사업에서 드러나는 접근 관점의 문제 등을 지적했다. 워크숍은 이 밖에도 이주 여성 인권연대 활동가, ‘코시안의 집’ 원장 등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현장감 있는 발표로 이루어졌다.
특히 마지막 순서인 워크숍의 토론에는 여성가족부와 법무부의 이주 여성 관련 담당자들도 지정 토론자로 참여하여, 발표자와 토론자는 물론 청중으로부터도 구체적이고 열띤 질문과 문제 제기를 촉발하기도 했다. 학자와 활동가뿐 아니라 정책 실무자, 또한 질문에도 참여한 당사자(이주 여성)들이 함께하는 열린 대화와 토론의 장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참석자들이 절감하는 계기로서도 뜻있는 자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