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공감의 소라미 변호사는 9월 17일, 18일 이틀에 걸쳐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행된 “몽골 결혼이주 실무자 현지 워크샵”에 참석하였다. 이번 워크샵은 국제이주기구 한국대표부와 유엔인권정책센터의 공동주최로 몽골-한국 간 국제결혼의 실태와 관련 법제도를 이해하기 위한 취지에서 현지 담당 공무원과 관련 NGO활동가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워크샵의 내용은 국제결혼과 관련된 몽골과 한국의 법률과 지원체계, 한국의 결혼이주 실태를 알 수 있는 영상 자료와 결혼이주 당사자의 발표 및 토론 등으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발표는 담당 정부 대표와 관련 전문가, NGO활동가들이 맡아 진행되었다. 공감의 소라미 변호사는 ‘결혼이주자 관련 한국 법률과 지원사례’를 주제로 발표를 하였고, 발제 후에는 몽골 현지 정부 관계자 및 NGO 활동가들의 활발한 질의와 토론이 이어져 몽골 현지에서 한국으로의 결혼이주에 대한 관심과 문제의식이 얼마나 높은지 체감할 수 있었다. 

실무자 현지 워크샵은 한국행 결혼이주가 결정된 몽골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교육을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사전교육 프로그램은 한국인 남성과 혼인 후 한국으로의 이주를 기다리고 있는 몽골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생활 정보 및 이주여성이 알아야 할 법제도 및 지원시스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전교육은 한국-몽골 간 국제결혼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고 정착을 지원하는 취지에서 기획진행되었다. 둘째날에는 몽골 현지에서 사전교육을 담당 운영할 Mongolian Gender Equality Center를 방문하여 단체 활동 소개, 사전교육 프로그램 장소 및 계획, 국제결혼에 대한 몽골인들의 문제의식 등에 대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