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기 자원활동가 수료식 현장! 활동가들이 남긴 말.말.말…
2024년 1월 23일, 공감에서는 38기 자원활동가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이 남긴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강지오
법조인의 꿈을 꾸면서 내가 법조인으로서 혹은 법조인이 아니게 되더라도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했던 적이 있었는데, 공감에서 활동하며 꼭 특정 직업을 가져야만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에 도움이 되는, 혹은 문제 상황을 인권의 입장에서 개선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공감의 변호사님들을 보면서 법조인의 꿈을 더 원하게 되기도 했지만, 꼭 법조인의 직업이 아니더라도 제 방식으로 공익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공감 구성원들의 편한 분위기도 활동함에 있어 굉장히 좋았고, 활동 내용도 다양하고 다양한 토론회나 세미나 등 전문가들이 모이는 장소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이후에도 좋은 기억으로 계속 남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김민지
공감에서 활동하기 전에는 제가 무슨 일을 하면 좋을지, 어떤 일을 해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공감활동을 하면서 제 고민에 대한 힌트를 얻은 것 같아 저는 정말 공감 자원활동가에 지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이번 활동이 끝나간다는 것이 믿기지 않고 더 함께하고픈 마음이 커 아쉬움이 크지만, 다음 활동가분들을 위해 더 많은 분들이 공감에서 좋은 기억들을 만들어나가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활동을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감과 함께여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인권에 관심을 가지며 공감과 함께하겠습니다.
김민진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익인권현장에서 부당함에 용기 있게 맞서는 공감 구성원분들과 자원활동가분이랑 함께 하여 많이 배웠습니다. 저 스스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고, 소중한 인연까지 얻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많이 성장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항상 공감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박재연
공감 활동을 하면서 인권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법의 테두리 밖에 있는 사람들의 권리가 보호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방세은
공감에서의 5개월은 저에게 다시금 세상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공감에서의 여러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사법과 법조인의 공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며 타인의 삶이 저의 앎과 노력으로 인해 변화할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체감했습니다. 세상의 변화가 한 개인의 삶을 소외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제가 펼칠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의 중요성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습니다. 따뜻한 공감 구성원들 곁에서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소중한 배움의 기회를 주시고 곁에서 매 순간 세심하게 신경 써 주신 구성원들께, 그리고 5개월 동안 함께한 동료 자원활동가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어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서연
지난 9월 공감 사무실에 처음 방문했을 때가 생각납니다. 낯선 공간과 처음 뵙는 공감의 다른 구성원분들이 어색하기만 했었는데, 5개월간 활동하며 익숙해진 사무실이 이제는 그리워질 것 같네요. 공감 활동을 통해 제가 지원했던 ‘성소수자’ 영역에 대해 깊게 고민해볼 수 있었고, 작은 세미나를 통해 다른 여러 분야에 대해서도 알아갈 수 있었기에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의 변호사님들, 다른 자원활동가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도 할 수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공감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무엇보다 따뜻하고 멋있는 사람들을 알게 되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선아
추첨에서 떨어지고 아쉬워하던 중, 며칠 뒤에 함께 활동할 수 있냐는 전화를 받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네, 그럼요!”라고 답했던게 기억납니다. 그 후로 5개월 간 매주 감사한 마음으로 공감 사무실에 출근했습니다. 기업과 인권, 재난과 국가책임에 관한 해외 판례와 논문을 조사하고,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하면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될지 고민했습니다. 출근하지 않는 날에도 자료를 읽어보며 효율성은 0에 가까웠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었기에 아쉬움 없이 활동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에서의 활동은 끝이 났지만, 구성원분들과 활동가분들에게서 받은 따뜻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저도 그러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정수현
5개월 동안 공감 활동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공감 구성원분들, 그리고 자원활동가분들과 함께였기 때문에 더 값지고 소중했던 시간이었던 거 같습니다. 법조인이 되어서도 공감에서 했던 소중한 시간들 꼭 기억하겠습니다. 많은 가르침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감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조건희
세상을 바꾸는 공감 구성원들의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공감을 평생의 동지로 생각하고 항상 연대하겠습니다.
조윤지
눈에 보이는 사회 현실에 한계를 두지 않고, 더 나은 모습과 대안을 꾸준히 고민하고 개척해나가는 열정적인 구성원분들, 활동가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많이 배우고 스스로를 깨울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연수
공감에서 근무하는 10시간이 제 일주일을 가치있게 만들었습니다. 일주일 중 7일을 저를 위한 경쟁적인 시간만으로 채우다 동료시민의 권리를 보호하는 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행복하고 남은 불행할 때 기쁜 줄 알았는데 나도 행복하고 남도 행복할 때 가장 기쁘다는 것을 깨닫고 평생 사회에 기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타인의 인생에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공감하며 살겠습니다.
여러분이 있어 공감이 따듯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공감이 따듯했길 바랍니다.
38기 활동가 여러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