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기 자원활동가 수료식 현장! 활동가들이 남긴 말.말.말…
2024년 7월 25일, 공감에서는 39기 자원활동가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활동가들이 남긴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최명빈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으로 공감 활동을 처음 시작했습니다. 제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이니만큼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활동을 마무리하는 지금은 서툴렀던 저의 활동들 모두가 소중한 경험으로 마음에 남습니다. 모두 서툴고 모난 저의 모습들도 함께 해주신 조인영변호사님, 그리고 함께 활동했던 재민 님 덕분입니다.
법조인을 꿈꾸면서도, 법이라는 강제력이 늘 삶을 지켜주지만은 않는다는 생각에 저의 꿈에 확신이 들지 않는 날이 많았습니다. 막연한 동경과 두려움을 동시에 가지던 중 공감 활동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전환점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감 활동을 통해 법이 전지전능하게 사람들의 삶을 지켜주지는 못하지만, 법의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메워나가고자 하는 누군가의 노력이 있다면 법은 늘 바뀔 수 있고,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러니 법을 바꾸어 나가고, 법이 사람들의 삶을 지키고 있는지, 그렇지 않고 파괴하고 배제하는지 감독하는 공익 인권법 영역의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공감 활동을 계기로 저는 이제 막연한 동경과 두려움이 아닌, 공감 구성원들의 모습을 기억하며 꿈을 향해 좀 더 정진해보겠습니다.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문서원
5개월간, 다양한 학교 사람들과 한 공간에서 공익법에 대한 관심과 열정만으로 인연이 된 것에 너무 감사합니다. 취약 노동 분야에 대한 확신이 들어 노동인권 보호를 위해서 도움이 되고자 새로운 꿈이 생긴 것에 공감과 인연이 된 것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0대 초반에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어서 행복하고, 먼 훗날 공익변호사로서 활동하게 되어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문다예
공감 활동 시작 날에 다른 자원활동가 분들과 모여 첫인사를 나누던 시간이 아직 생생한데 벌써 활동이 끝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간 것 같습니다. 매주 가던 안국역과 공감 사무실을 안 간다고 생각하니 슬프고 아쉬워요. 공감 활동은 제가 작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활동 중 하나였는데, 올해 할 수 있다고 연락이 왔을 때 너무 기뻤습니다. 기대하고 있던 활동이었던 만큼 업무와 외부활동 하나하나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었고, 활동을 하며 인권과 공익법의 활동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 법을 제정하거나 개정하려는 운동부터 재판 등을 통해 인권의 영역을 확장하고,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공감의 활동을 보면서 저도 앞으로 열정적으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곁에 서서 활동해야겠다는 결심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공감 사무실에 도착하면 따뜻하게 맞이해주시던 변호사님과 실장님, 다른 자원활동가분들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특히 제가 잘 모르던 ‘법’과 관련된 지식과 성소수자 분야에 대해 친절히 가르쳐주시고 많은 외부활동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신 장서연 변호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추억 만들어준 자원활동가 분들과 공감 구성원분들께 감사드리고, 공감 활동은 끝났지만 언젠가 만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 ) 공감에서 배운 뜻깊은 경험과 추억 잊지 않겠습니다.
김혜래
5개월간 공감에서 활동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누군가의 목소리가 사회에 들리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체감하는 동시에 저의 무지를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공감 구성원들을 비롯하여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힘써주시는 많은 분을 만나며, 보다 따뜻한 사람이 되리라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공감을 응원하겠습니다!
고은빈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냐를 찾고 싶어서 공감활동을 지원했었습니다. 사실 어떤을 완벽하게 채웠냐고 물어본다면, 완벽하진 않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공감에서 했던 경험을 토대로, 이 무엇을 이제 조금 더 발전시킬 것 같습니다. 제 무엇을 채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5개월 함께 할 수 있어 고마웠습니다.
꿈을 이루는 39기 활동가분들이 되시길 공감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