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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2차 파견을 시작하며

공감의 2차 공익단체변호사 파견지원 단체가 선정이 되었고, 지난 주부터 파견이 시작되었습니다. 공감의 ‘파견지원사업’은 처음에 비영리공익단체나 시민사회단체에서 변호사가 상근을 하며, 그 단체의 법률적인 수요에 대한 전면적인 지원과 더불어 우리사회의 소수자, 소외된 사람들과 공익단체가 옹호하는 우리사회의 공익적 가치를 위하여 공익법 활동을 모색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저로서는 사실 이번이 처음 파견인 셈입니다.

공감이 처음 실시한 1차 비영리공익단체 변호사 파견지원의 경우 제가 담당한 청소년과 노숙인 단체에 대한 지원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통한 상담과 법률자문 중심으로, 제한적 방법에 의한 법률 지원이었고, 단체에 상근하면서 실무자들과 함께 활동을 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공감이 선정한 12개 공익단체 중 제가 담당하게 된 단체는 한국농아인협회, 함께하는 시민행동, 사단법인 한국여성의전화연합으로 3개 단체입니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는 농아인의 복지사업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재활․자립을 도모
하고 완전한 사회참여를 실현할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단체로 1946년 창립된 조선농아협회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운보 김기창 화백이 초대회장을 역임한 단체입니다. 2003년 청각장애인 인권센터를 개소하여 농아인의 권익을 침해하거나 차별하는 법률개정운동과 청원운동, 단체회원들을 상대로 한 시민법률상담, 청각장애인들의 인권매뉴얼 제작을 위한 인권설문준비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 : www.kdeaf.or.kr

한국여성의전화연합은 일상 속에서 여성에게 가해지는 여성억압의 문제를 부각시켜 새로운 여성운동의 필요성과 양성평등을 침해하고 모성을 억압하는 아내구타문제를 중요한 과제로 삼아 피해여성들에 대한 치유 및 인간성회복을 위한 상담활동과 아내구타 문제 등의 사회화를 통해 여성인권보호와 더불어 양성평등과 나아가 민주사회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시민단체입니다. 공감이 지원하는 곳은 전국 각 지역에 설치된 25개의 지부와 1개의 지회로 구성된 연합체로서 서울에 있는 본부이고, 정관의 개정 및 가정폭력과 부부재산관계에 대한 법률적인 사안을 실무자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홈페이지 주소 : www.hotline.or.kr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참여하고 함께 기획하고 결정하며 함께 실천하는 참여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시민단체로서 예산감시, 기업감시, 정보인권과 관련한 시민운동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감은 작년 제정된 주민투표법, 주민감사제도, 주민소송제 등 다양한 주민직접참여제도에 대하여 실무자들과 구체적인 가이드북을 준비하고, 예산낭비 등 사례에 관한 법적 검토 및 자문을 하게 됩니다.
홈페이지 주소 : www.Action.or.kr

늘 처음은 설레고, 반갑고, 긴장되는 일입니다.
6개월의 마지막 날까지 한걸음 한걸음 무뎌지지 않게 긴 호흡으로 준비해야겠습니다.

공감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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