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11월 월례포럼은 조백기 선생님을 모시고 ‘북한인권’에 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우리사회는 각자가 서있는 입장에 따라 ‘북한’사회를 다르게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각자의 입장에서 ‘북한인권’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한 접근과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우리사회를 지배하였던 반북·반공이데올로기에 대한 비판과 반대의 입장에서 진보진영의 활동이 ‘반’‘반북·반공이데올로기’ 차원의 방어적·수동적 활동에 머물러 근원적이거나 원칙적인 입장과 활동은 아닌 것이었다. 이러한 측면에서 ‘북한인권’이라는 말 또한 이미 ‘북한’의 인권상황을 특수화하고 대상화, 객체화하여 각자의 입장에 따라 정치적·경제적·종교적 목적하에 문제시되고 있다.
우리사회의 ‘북한’사회에 대한 ‘바로알기’ 또는 ‘제대로 알기’가 선행되어야 ‘북한’사회에 존재하는 인권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접근과 해결방안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일차적인 것이 ‘북한’을 제대로 알기 어렵게 만드는 우리사회의 법과 제도 등 장벽을 제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