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총 691개의 글
그 때 그 법원- 여영학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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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활동가들 몇이 한 사람 집에 모여 밥을 같이 먹었다. 눈이 소복이 내려쌓이는 고즈넉한 저녁 풍경을 바라보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토론이 벌어졌다. 노무현 정권이 지금처럼 한미 에프티에이 협상을 밀어붙이는 건 나라 팔아먹는 짓이고 국민들을 도탄으로 내모는 짓이다. 다음 토요일에 기자회견을 열어서 한미 에프티에이 반대, 평택 대추리 관련 구속자 석방 요구, 부시 미 행정부 규탄 […]
상세보기거리를 집으로 삼는 아이들- 소라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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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동학대’에 대한 사례 개입 및 상담지원을 펼치는 공익단체로 법률지원을 나가게 되었다. 공감(共感)에서 아동학대예방과 관련해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변호사라지만 오히려 현장에서 보고 듣고 배워야할 것이 더 많은 처지였다. 단체의 배려로 신고 들어온 아동학대 사례의 현장 조사에 함께할 수 있었다. 이웃의 전화로 접수된 신고 내용은 초등학교 3~4학년쯤 되어 보이는 동네 아이가 며칠째 밤늦도록 집에 […]
상세보기<한나>와<공감>– 황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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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눈물이 많다. 혼자 눈물을 잘 흘린다. 나이 오십이 넘어도. 고등학교 때인가 남자는 눈물을 보이면 안 된다는 교육을 받아, 눈물 흘리며 망설인 기억이 한 번 있고 그 이후론 별 거리낌 없이 눈물을 줄줄 흘린다. 자연스러운 즉 꾸밈없는 일이고, 또 건강에도 좋단다. 남성주의에 대한 저항도 좀은 묻어 있을 테고. 하다못해 수능시험 감독하면서도 울었다. 1교시 언어영역의 […]
상세보기지원단체탐방- 에이즈예방법 공동행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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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4일, 여의도 국회 앞에 감염인, 보건의료인, 동성애자, 인권시민단체 활동가들이 HIV/AIDS 감염인 인권증진을 위한 에이즈예방법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 발족과 향후 투쟁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20여 년간 유지되어 왔던 공포의 예방 패러다임을전환하고, 감염인의 인권을 회복하기 위해 공동행동이 몸을 던졌다. 공감 뉴스레터팀은 공동행동의 발자취를 더듬어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 국가의 기원을 아시나요? ” 한 삽으로 우물을 팔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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