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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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에게 자전거 타기를 권하다 – 박래군/인권재단 사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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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자전거를 탄다. 토요일과 일요일, 정 시간이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주말엔 반드시 자전거를 타고 나가는 게 철칙이 됐다. 이번 자전거는 집 앞의 중고 자전거 집에서 25만원 주고 지난여름에 샀다. 나름 메이커지만 지금은 단종 제품이다. 그래도 인터넷에서 40만원을 부를 수 있다고 하니 괜찮다. 그리고 자전거 탄다고 먼저 필요한 장비부터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앞 […]
# 공감칼럼상세보기내 맘 같지 않아!
염형국
세상 일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 내 생각과 다른 이들의 생각이 극과 극으로 다를 때, 나와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내 성에 차지 않을 때, 세상을 향해 뭐라도 항의하고 싶을 때, 그때마다 마음속으로 외친다. “내 맘 같지 않아!” 내 마음과 네 마음 그러나 내 마음과 같은 사람은 세상에 단 한명도 없다. 이 사실을 머리로는 […]
# 공감칼럼상세보기당신은 어떻게 국민이 되었습니까?_이한숙/ 이주와 인권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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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외국인 확진자에게, 확진자가 외국인이면, 치료비를 청구하겠다고 한다. 이를 위해 여당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을 준비 중이라고 한다. 숨이. 턱. 막혔다. 당신들이 말하는 그 외국인은 누구인가? 인터넷 뉴스를 찾아 뒤져본다. “순수 외국인”에게는 치료비를 부담하도록 하고, 어쩌고. 순수? 국어사전을 찾아본다. “대상 그 자체에 전혀 이질적인 잡것의 섞임이 없음…” 순수와 외국인을 엮어 보니 […]
# 이주# 이주와 난민상세보기꼭 하고 싶었던 소송
윤지영
꼭 하고 싶었던 소송이 있다. 의뢰인은 20대 후반의 여성 두 명이었다. 괴롭힘 제보 이메일을 통해 의뢰인들을 만났다. 처음 이메일을 읽었을 때가 기억이 난다. 회사에서 의뢰인들이 당한 성희롱에 얼굴이 화끈거렸다가 얼토당토아니한 결말에 꼭 만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만나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소송을 해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막판에 의뢰인들은 소송을 포기했다. 분노와 아쉬움을 담아 의뢰인들의 이야기를 하려 한다. […]
# 노동인권# 취약 노동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