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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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이주노동자, 그리고 어떤 모임으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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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업적인 공익변호사를 꿈꾸면서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 중의 하나는, 전업적인 공익변호사가 업무 시간을 쪼개서 공익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참여연대, 민변 등의 변호사와 과연 무엇이 다른가 또는 왜 굳이 ‘전업적’이어야 하는가였습니다. 여러 가지 결론을 내렸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전업적’일 때 특정 주제에 대하여 보다 넓고 깊게 접근할 수 있고 유의미한 사회적 변화를 꾀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
상세보기장애인단체활동가 법률학교를 준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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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총 6강으로 진행될 장애인단체활동가 법률학교의 수강신청 접수를 3월 2일부터 받았다. 공고를 낼 때에는 선착순 30명을 수강인원으로 하였는데 3일 만에 그 숫자가 가뿐히 넘어갔고, 10명을 더 받는다고 내부적으로 결정하였는데 바로 정원이 채워져 버렸다. 공감의 구성원들이 유명 강사도 아니고 지명도가 있는 것도 아닌 바에야 강사를 보고 이렇게 많이 신청을 […]
상세보기내가 탕치기 전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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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치기’란성매매를 전제로 한 선불금이 무효인 사실을 이용하여 여성이 애초부터 일할 의사도 없으면서 의도적으로 유흥업소에 접근하여 선불금을 받은 후 며칠 일하지 않고 업소를 도망 나와 업주 등쳐먹는 경우를 일컫는 속된 표현이다. 며칠 전 센터의 한 선생님이 미간을 찌푸리며 푸념하신다. “변호사님, 요즘 업소와 여성들 사이에 우리 센터가 탕치기를 도와주는 곳이라고 소문났대요” 그건 분명 잘못된 풍문이고 자칫하면 […]
상세보기장애인과 함께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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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의 손을 꼭 잡고 행여 돌부리에 걸려 넘어 질세라 조심조심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제일은행으로 가는 길에는 탑골공원 사거리에 서 우회전하는 코스가 있고, 종각 사거리에 종 로타워에서 제일은행 본점으로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가 있었습니다.번번히 장애물에 걸리고 사람들에 걸리고 가는 길은 너무도 멀게만 느껴졌습니다.눈이 보일 때 종로거리를 걸을 때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 었는데 눈을 가려 앞이 안 보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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