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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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위에서 필요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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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염전노예로 명명된 사건은 우리 사회가 여전히 장애인, 특히 지적장애인에 대한 착취를 방조하고 있음을 일깨워주었다. 그러나 지적장애인의 장애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도모하는 행위는 비단 외딴 섬에서만 폭력적인 방식으로 일어나지 않는다. L씨는 지능지수가 낮았다. 어려서부터 또래들과 어울리기 힘들었고 학업은 부진했다. 초등학교를 마칠 무렵 특수학교로의 진학을 권유받았으나 어머니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중학교를 마칠 무렵 […]
# 장애인권상세보기탐욕 논변 _ 손아람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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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주차장이 꽉차서 주차를 할 수 없었던 날이 있다. 미등록 차량을 찾아내 차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아랫집 주민이 구입한 두번째 차였다. 주차장이 1세대 1주차로 설계되어 있고 그렇게 사용하기로 입주자들이 약속했으니, 내일부터 두번째 차는 외부주차장에 주차해달라고 부탁했다. 태연한 대답이 돌아왔다. “차를 두 대 가진 게 아니꼬와서 전화하신 겁니까?” 나는 당황했다. “주차장에 등록이 안되어 […]
상세보기공감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여러분께_전수안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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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발행 삭제 공감 이사장 전수안입니다. 공감을 응원하고 격려해 주시는 여러분, 고맙고,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공감을 부탁하고, 부탁하고 또 부탁드립니다. 제가 드릴 말씀은 고맙다는 인사가 전부고, 사실 그것 밖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기도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쓴 이런 제목의 책이 있습니다. “역사가 이들을 무죄로 하리라”. 우리 […]
상세보기슬픈 의자놀이의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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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교사 6명. 그 중 정규직은 2명, 나머지 4명은 기간제 교사. 소송을 하면서 알게 된 어느 공립학교의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첫째, 특수교육을 담당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필요한 교사의 수는 6명이라는 것, 둘째, 그러나 교육부는 2명만 발령을 냈다는 것, 셋째, 턱없이 부족한 교육부의 교원 발령으로 인하여 해당 교육청은 4명을 기간제교사로 채웠다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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