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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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변의 변] 자녀를 사랑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_ 장서연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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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들 중에는 부모와의 관계 때문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모라면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고 사랑해야 한다’, ‘자녀라면 부모를 무조건적으로 이해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이나 신화와 달리 부모와 자녀관계는 그 불완전함으로 인하여 서로에게 깊은 상처가 되기도 한다. “자녀를 사랑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말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드류 솔로몬의 말이다. 그는 부모와 정체성이 다른 자녀를 둔 […]
상세보기[공감통신] 세상의 유가족들을 생각하며 _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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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오월의 죽음과 광주의 아픔을 자신의 것으로 삼으며 세상에 알리려했던 많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함께 기리고 싶다”며 박관현, 표정두, 조성만을 불렀다. 그리고 “1988년 ‘광주는 살아있다’고 외치며 숭실대 학생회관 옥상에서 분신 사망한 스물다섯 살, 숭실대생 박래전”을 불렀다. 5.18 37주년 기념식장에 참석했던 나는 순간 울컥하며 눈물이 났다. 아마도 세월호 유가족들이 곁에 없고 나 혼자 […]
상세보기[공변의 변] 비정규직의 확산과 탄압에 법원과 검찰은 어떻게 일조했나 – 윤지영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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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양시멘트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은 2014년 5월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동양시멘트 및 하청업체를 상대로 고용노동부에 위장도급/불법파견 진정을 넣었다. 고용노동부는 2015. 2. 13. 동양시멘트가 이들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의 사용자라고 판정했다. 그러자 그 즈음 동양시멘트는 하청업체와 맺은 도급계약을 해지했고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들을 모두 해고했다(강원도지방노동위원회와 중앙노동위원회는 동양시멘트가 도급계약을 해지한 것이 부당해고라고 판정했다). 부당해고였기 때문에 근로관계는 여전히 […]
상세보기[공감통신] 더 간절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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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개인적으로 대통령을 뽑는 것은 이번 선거가 다섯 번째다. 열다섯 명이라는 역대 최다 후보가 나온 이번 대통령선거, 장미대선이란 이름으로 치러질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도 기다려진다. 이번 선거는 온갖 비방이 난무하지만, 그 속에서 장애인정책이, 복지정책이, 노동정책이 조금이라도 진일보하기를 바라기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선거이다. 장애인권단체에서 일하는 나(우리)는 유독 선거철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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