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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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포커스] 여권별곡 – 박영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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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지훈(가명)은 축구를 좋아하고 게임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4학년이다. 지훈이는 재작년까지만 해도 엄마, 그리고 아빠와 셋이서 넉넉하진 않지만 평범한 가정을 이루며 살았다. 그러나 2015년 1월 말, 아침에 출근한 아버지가 저녁이 되어도 돌아오지 않았다. 그날 이후 지훈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엄마와 함께 아버지를 만나러 찾아간 곳은 시내로부터 멀리 떨어진 교도소처럼 생긴 시설이었다. 그로부터 몇 개월 […]
상세보기[공감통신] 정말 괜찮은 걸까? 사람들은. – 박진(다산인권센터 상임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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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뉴스를 보지 않은 지 꽤 되었다. 믿을만해야 보지. 속는 셈 치고 몇 번 보다, 울화가 치밀어 채널을 돌려버린 경험이 몇 번 되자 으레 TV에서 뉴스를 하면 돌려버리게 되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토록 저주했던 종합편성채널 뉴스를 가끔 본다. ‘JTBC 뉴스룸’ 이것도 손석희 아저씨 안 나오면 끊게 되겠지. 너덧 명 재벌 상속자들이 신데렐라를 사랑하는 따위의 드라마는 손가락 […]
상세보기[공감포커스] 아파트 경비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소송, 전부 승소하다. – 윤지영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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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 15. 공감은 아파트 경비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아파트 무인경비시스템 설치 결의의 무효를 확인하는 소를 제기한 바 있습니다. (관련 소식 : ‘무인경비시스템과 아파트 경비원의 일자리, 경비원들의 해고를 막기 위해 공감이 입주민들을 대리하여 소송을 시작하다’) 오랜 소송 끝에 공감은 1심에서 전부 승소 판결을 받아냈습니다. 사실 1심 판결이 있기 전에 가처분 신청은 기각되었습니다. 가처분 […]
상세보기[공변의 변] 죄는 미워해도 ‘상관없는’ 사람은 미워하지 말자 – 박영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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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월 16일. 거의 10년도 지난 일이다. 그러나 그리 오래된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기 때문이리라. 그날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당시로써 역사상 최악의 총기난사사건이 일어났다. 범인의 총격으로 교수와 학생을 포함하여 32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부상을 당했다. 처음에는 범인이 “아시아인처럼 생겼다”는 목격자 진술만 있었다. 다음날 경찰이 범인의 신원을 공개했을 때 충격에 휩싸인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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