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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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권하는 책] 모두가 함께 읽는 성희롱 이야기 – 박희정의 만화 ‘당신 그렇게 까칠해서 직장생활 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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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근무할 때 지청의 모든 직원이 모여 성희롱 예방교육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당시 인기 있었던 개그우먼 강유미, 안영미가 나와 어느 상황이 성희롱에 해당하는지 콩트 형식으로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내용을 재밌게 구성하려고 한 의도는 알겠지만, 수강자들에게 성희롱이 하나의 웃음거리 소재로 밖에 다가가지 않는 것 같아서 씁쓸했던 기억이 난다. […]
상세보기[공변의 변] 억울한 죽음들 – 화성외국인보호소가 방치한 어느 이주노동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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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8월 27일, 몽골 이주노동자(A씨)가 화성외국인보호소에서 사망했다. A씨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단속된 지 사흘만이다. A씨의 죽음은 보름이 지나서야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신문기사와 부검결과를 종합하면, A씨의 사인은 알코올 금단 증후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는 외국인보호소에 수용된 직후부터 이상증세를 보였다. A씨가 소리를 지르고 철창을 두드리는 등 계속해서 이상 증세를 보였지만, 보호소 측은 식사시간에 진정제를 주었을 뿐, 다른 […]
상세보기공익변호사 활성화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현장 – ‘제2의 조영래’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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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변호사, 그 쉽지 않은 길 “얼마 전까지 이 자리에 앉아 있었는데, 올해 강의에 나서니 감회가 새롭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열린 예비 법조인을 위한 ‘공익변호사 활성화를 위한 라운드 테이블’에서 ‘희망을 만드는 법(이하 희망법)’ 류민희 변호사는 이렇게 말했다. 희망법은 올해 3월 사법연수원 동기(41기)인 김동현·류민희 변호사, 로스쿨 1기 졸업생 […]
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 천만 비정규직 시대의 희망선언 – 유령, 세상을 향해 주먹을 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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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물에 잠긴 은마아파트 지하에서 일하던 청소 아주머니가 감전을 당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후 나는 감전사를 당한 청소 아주머니와 유가족을 위해 법률자문을 하였다. 유가족으로부터 아주머니가 쓴 근로계약서와 각서, 급여 내역이 찍힌 통장 사본 등을 받아 보았다. 매일 아침 일곱 시부터 네 시까지 일하면서 아주머니가 받은 월급은 85만 원이 채 안 되었다. 근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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