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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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 칼럼] 85호 크레인과 법 –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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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틀 남았다. 2차 희망버스가 얼마나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을 향해 갈지 아직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2차 희망버스는 출발할 것이다. 거기 한 사람이 있다. 아니 그 사람과 함께 하는 많은 이들이 있다. 35미터 높이의 크레인에서 6개월 넘도록 버티고 있는 그 사람. 의 주인공 김진숙이다. 그는 손만 대도 쩍쩍 손이 달라붙는 그 한겨울에 그곳에 올랐다. 모두가 […]
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 학교는 가고 싶은 곳인가? – 아주 작은 것을 기다리는 시간 ; 한 시골교사의 희망을 읽어내는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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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금지’는 작년과 올해를 뜨겁게 달구었던 이슈 중 하나다. 학생에 의한 교사 폭행 사건이 보도되며 ‘체벌금지’는 ‘교권의 상실’로 연결되었다. 이 논쟁 속에서 학생인권과 교권은 대립한다. 과연 그럴까하는 의문에 저자는 명쾌하게 답한다. “체벌금지와 교권을 양립할 수 없는 모순개념으로 볼 때, 학생과 교사 모두가 불행해진다. 무한경쟁의 학교문화와 과밀학급의 해소 과중한 업무경감과 전문상담 교사의 배치 등으로 교권과 학생권을 […]
상세보기[공감소송당사자이야기] 택시노동자, 법의 사각지대 – 불법 사납금제를 거부한 택시기사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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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 사각지대.’ 대한민국에서 택시기사만큼 ‘법의 사각지대’에서 사는 사람들도 없다. 택시가 유턴이나 좌회전을 하지 못하는 곳은 없다. 대한민국 시내를 달리는 수많은 차들 위에 군림하는 신호등이나 중앙선도, 택시 앞에서는 맥을 못 춘다. 거기다가 택시는 음주운전단속도 무사통과다. 교통법규의 사각지대를 종횡무진하는 존재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택시의 모습이다. 7년 간 택시기사 일을 해온 ㅈ 씨도 택시업계를 “법의 […]
상세보기[공변의 변]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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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한다는 사실 이외에 자신의 출생에 대해 아무것도 증명할 수 없는 이들이 있다. 자신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으며 부모가 누군지를 증명해줄만한 공식적 기록, 즉 출생등록이 없는 이들이다. 출생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신의 신분에 관한 기본적 사실조차 증명할 수 없는 아동들은 교육이나 의료서비스와 같은 기초적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지며, 나이를 증명할 수 없어 아동노동, 조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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