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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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권하는 책] 관용에서 평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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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인종문제에 대한 비유는 ‘용광로’에서 ‘샐러드 그릇’으로 변화되어 왔다. 미국 사회가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공존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거짓된 진실』의 저자 데릭 존슨은 이 ‘샐러드 그릇’이라는 비유의 문제를 지적한다. ‘용광로’의 은유는 적어도 ‘누가 녹고, 소멸하는가?’라는 문제와 그 과정의 폭력성을 드러내지만, ‘샐러드 그릇’의 비유는 ‘거짓 관용’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므로 더 위험하다는 것이다. […]
상세보기[신입 구성원 소개] 공감에 새 가족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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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보기[공감소송 당사자 이야기] 비장애인이 더 편해지는 세상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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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걸음을 멈추게 된다. 하이힐이 돌 사이에 끼여서다. 돌을 깔아 바닥이 예쁘게 모양을 낸 곳은 100%이다. 청계천 다리 아치를 곱게 모양을 낸 곳 또한 마찬가지. 친구와 같이 이야기 하다 걷다 보면 머리를 부딪칠 위험이 있다. 사람 많은 청계천에서 꽈당-하고 머리를 박을 수야 없지 않는가. 게걸음으로 옆으로 몇 발짝 옮겨야 무사 통과, 휴우. 청계천 위 […]
상세보기[공변의 변] 영화 <섹스볼란티어>가 놓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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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2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는 전과자와 장애인 여성 사이의 ‘사랑’을 이야기했다. 그러나 영화는 그들 ‘사랑’의 관계를 설명할 현실의 언어를 알지 못했다. 법정이라는 공간에서 그들의 ‘사랑’은 ‘강간’으로 규정되고, 영화는 내내 그들의 사랑을 ‘현실’이 아닌 ‘환상’의 공간에서 연출했다. 영화 에 대한 평가는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당시 나는 그 영화가 불편했다. 영화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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