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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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해결을 ‘결심’한 자 곁을 지키는 일
백소윤
내가 일하는 조직에서는 공익 사건에 한 해 지원이 결정되고, 당사자는 변호사 비용 부담 없이 소송을 시작할 수 있다. 한정된 자원 때문에 공익사건의 판단 기준이 종종 문제가 된다. 왜 성폭력 피해자 지원이 공익 사건인지, 공적 지원이 필요한지 질문 받는다. 검색 포털에 성폭력처벌법을 자주 검색하는 나만 해도, 맞춤형 광고 기능 때문에 온갖 성범죄전담로펌에 항상 노출된다. 성폭력 사건 […]
# 공감칼럼# 성폭력상세보기당신이 옳다. 우리의 마음도 옳다.
김지림
발단은 각기 다른 단체 소속의 공익변호사 4명의 식사자리 수다였습니다. 과로하기로 소문난 사람들이 모여 어디가 아프다, 어느 병원을 갔다 하소연을 하는 모습이 마치 2년 전 병가를 내기 직전 제 모습 같았습니다. 몹시 안타까운 마음에 침을 튀기며 ‘자신도 돌보아야 한다, 내 몸이 주는 신호를 무시하면 안 된다’ 이야기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로부터 한 달 후, 금년 공익변호사 한마당(다양한 […]
# 공감# 공감칼럼상세보기「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나이」와 도시의 반란
공감지기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나.” 말은 당차지만, 정작 이 말을 내뱉는 순간 돈도 ‘가오’도 사라져버린다. 한 대통령후보의 유튜브 방송으로 새삼 유명해진 윤흥길의 단편소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나이」는 이런 오갈 데 없는 민초의 아픔을 애잔한 동지애의 마음으로 그려낸다. 이 소설의 배경은 두 가지다. 어려운 생활환경에 거의 불량배로 살다 문득 깨우쳐 교사생활을 하게 되었던 작가의 […]
# 공감# 공감칼럼상세보기지구는 리필 되지 않으니까요
박예안
“지구 종말 시계는 자정 1분 전이며, 우리는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지금 영국 글래스고에서는 지난 10월 21일 시작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진행이 한창입니다. COP26이 열린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의 자못 비장한 개막식 발언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 정상이 기후변화가 세계 최대의 위기상황이라며 너도나도 경고 메시지를 쏟아내며 회의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유엔 기후변화협약(1992년)에 사인한 나라들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함께 […]
# 공감# 공감칼럼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