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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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활동후기] 용산, 비극의 현장을 넘어 희망의 터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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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9월 17일, 용산 철거민 공판의 기록 * 법정 풍경.. 어쩌다 우린 여기서 만났을까… 방청객 수를 제한한다는 소식에 점심을 먹자마자 법원에 뛰어갔지만, 상복을 입은 유가족, 이웃 철거민, 몇몇의 기자 등 주로 관계자들이 눈에 띌 뿐 법정은 조용했다. 1월 20일 이후 약 8개월… 5구의 시신은 장례를 치르지 못한 채 냉동고 속에 안치돼 있고 유가족들은 […]
상세보기[공변의 변] 선덕여왕과 마키아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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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을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제작자들이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적극적으로 참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상당 부분은 그 덕분에, 속 캐릭터들의 현재성이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것은 마키아벨리의 매혹이 오늘에 지속되는 것과 같은 방식일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16세기 분열된 이탈리아에서 종교 없는 정치를 적극적으로 사고했다면, 은 고구려, 백제와 패권을 다투는 신라에서 신권정치로부터 왕권정치로 […]
상세보기[자문위 칼럼] 인종차별과 외국인차별, 다르게 대응해야 – 박경신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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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도에 한국의 시민단체들이 ‘인종차별철폐국제협약에 대한 반박보고서’를 유엔인권이사회에 제출한 바 있다. ‘반박보고서’란, 각국의 정부가 자국의 국제인권협약의 준수 실태를 정기적으로 보고하는데 있어 시민사회의 입장에서 이 보고서 내용에 대해 반박하는 보고서를 말한다. 우리 시민단체들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의 대부분이 우리와 다른 인종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외국인노동자문제에 보고서의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막상 유엔인권이사회는 외국인노동자 문제보다는 한국의 ‘단일민족 신화’를 가장 큰 문제점으로 […]
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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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결혼해 맞이한 첫 설을 지내러 전남 시댁에 내려갔다. 그때 온 몸으로 느꼈던 집안의 냉기가 생생하다. 심지어 집 안인데도 입김이 나올 정도였다. 시어머니와 시할머니는 주무실 때 딱 한 몸 눕힐만한 크기의 온돌 매트만을 사용하고 계셨다. 그분들의 절약 정신에 주눅이 들어 그 후로 나도 몇 년간은 시댁에 가면 추운 겨울임에도 찬물로 머리를 감는 궁상을 떨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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