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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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권하는 책] 어머니 지구를 살리는 녹색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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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결혼해 맞이한 첫 설을 지내러 전남 시댁에 내려갔다. 그때 온 몸으로 느꼈던 집안의 냉기가 생생하다. 심지어 집 안인데도 입김이 나올 정도였다. 시어머니와 시할머니는 주무실 때 딱 한 몸 눕힐만한 크기의 온돌 매트만을 사용하고 계셨다. 그분들의 절약 정신에 주눅이 들어 그 후로 나도 몇 년간은 시댁에 가면 추운 겨울임에도 찬물로 머리를 감는 궁상을 떨었다. […]
상세보기[인턴기고] 쌍용차 사태, 이것은 인권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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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1994년부터 2년 간 대규모 공사가 있었다. 그것은 이스라엘에 의한 높이 8m 분리장벽 건설. 이후 이스라엘과 가자는 완전히 나뉘었다. 간간이 검색대를 통해 허가받은 이들만 통행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의 가자봉쇄는 생필품을 비롯한 무역금지 조치에서 절정에 다다른다. 로켓포 공격, 비행기 공습 등 물리력보다는 물자공급 제한을 통해 팔레스타인을 제압하려한 것이다. 의식주에서 어려움을 겪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생명을 건 사투를 […]
상세보기[공변의 변] 예견된 하루에 두 번 팔린 신생아 – 소라미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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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두 번 팔린 신생아” 사건으로 뉴스 지면이 뜨겁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 20대 동거 남녀가 자신들의 아기를 생후 3일 만에 200만 원을 주고 입양하겠다는 자에게 인계하였고, 이 아이는 다시 30대 주부에게 465만 원에 넘겨졌다. 친생부모는 병원비와 양육비를 감당하지 못할 처지였고, 입양부모는 입양 사실을 숨기고 자신이 낳은 아이로 키우고자 했던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허술한 […]
상세보기[자문위 칼럼] 시대의 우울 – 여영학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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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재 권력의 높고 단단한 장벽을 허물기 위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청춘의 꽃잎들이 민주주의의 제단 앞에 스러졌다. 끝내 육중한 우상이 무너지고 무대도 바뀌었지만 길은 아직 험난하다. 곳곳에 억울한 죽임을 당한 이들의 영정이 즐비하다. 일터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은 공권력의 쇠파이프에 피투성이가 된다. 광장의 군중을 두려워하는 밀실의 권력은 무턱대고 에워싸고 틀어막고 불허한다. 제도의 시계마저 거꾸로 돌리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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