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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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칼럼]나는 활동가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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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활동가다. 그것도 인권활동가다. 그게 나의 직업이고, 정체성이다. 활동가가 아닌 내 모습은 상상하기 어렵다. 30년 가까이 활동가로서 살아왔지만 나는 여전히 활동가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활동가로 살다가 삶을 마감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활동가는 ‘현장과 대중’을 떠나서 존재할 수 없다. 우리사회에서 인권침해가 벌어진 현장은 즐비하다. 인권 문제가 없는 곳이 있겠는가. 그리고 그곳에는 인권침해로 아파하는 대중들이 있다. […]
상세보기[공감이 권하는 책] 불멸의 신성가족- 대한민국 사법 패밀 리가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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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함이라는 이데올로기의 함정 – 불멸의 신성가족, 대한민국 사법 패밀 리가 사는 법 – 이 책을 읽으며 공감 변호사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한 여성단체 활동가와 언쟁을 벌였던 일이 떠올랐다. 단체가 지원하는 형사 재판의 법률자문을 진행 중이었는데 그 활동가는 담당 재판부가 편파적이라고, 아무래도 피고인이 변호인을 통해 판사에게 영향력을 행사한 것 같다며 흥분을 했다. 나는 […]
상세보기[기부자 인터뷰]”공감이 변화의 시작을 만들어 낼 것을 믿어요.” -선혜숙 기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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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공감 2주년 행사장에서 06학번 대학새내기 한 명이 최연소 기부자로 감사패를 받았다. 그는 고3 수험생이었던 2004년 우연한 기회에 아름다운재단을 알게 됐고, 정의로운 사회를 꿈꾸며 공익변호사기금에 생애 첫 기부를 시작했다. 고등학생이던 그는 어느덧 대학4학년생이 됐고, 이제는 최연소기부자라는 타이틀보다 장기기부자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인터뷰 요청 전화를 받자 선혜숙님은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 평범한 대학생일 […]
상세보기[월례포럼] 유지나 교수 강연 후기- 장자연은 말한다. “여성도 인간이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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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연 사건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놀랐던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여성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글이 많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소위 말하는 진보적인 지식인들조차 이 사건에 대해 본질적인 문제제기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왜 항상 성차별에 분노하는 것은 소수의 여성뿐일까. 왜 사회는 지겨울 만큼 되풀이되는 이 같은 일을 단지 가십거리로 소비하며 망각하는 걸까. 왜 우리는 이런 문제에 대해 점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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